캐나다 가계부채의 조용한 경고

안녕하세요, Kevin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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겉보기에는 안정적으로 보이는 캐나다 금융 시스템 안에서도 가계부채의 작은 균열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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캐나다 은행협회(CBA)에 따르면, 8월 기준 전국 모기지 연체율은 0.24%로 집계됐습니다. 수치만 보면 여전히 낮은 편이지만,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신용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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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IBC의 벤자민 탈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“현재 지표만 보면 안정적으로 보이지만, 세부를 들여다보면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”고 지적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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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히 비모기지(Non-mortgage) 부문과 임차인 계층에서 신용 스트레스가 먼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 노동시장이 둔화되면서 임차인들의 신용카드와 개인신용한도(LOC) 연체율은 이미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을 넘어섰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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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기지를 보유한 가구도 안전지대는 아닙니다. 탈은 “상환 압박이 커질 때, 차주들은 보통 모기지보다 신용카드나 개인대출 상환을 먼저 중단한다”며, 이는 금융기관 입장에서의 조기 경고 신호(Early warning) 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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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재 모기지 연체율은 팬데믹 이전보다 소폭 높을 뿐이지만, 2026년 하반기가 진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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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시기에는 금리 갱신을 맞는 차주 중 월 상환액이 40% 이상 증가하는 비중이 전체의 5~6%, 즉 지금의 두 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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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만, 그는 “캐나다 금융권이 이미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고, 고용시장 역시 실업률 정점에 근접해 있다”며, 대규모 부실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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즉, 당장 위기라고 보기는 어렵지만, 2026년 모기지 갱신 사이클이 본격화될 때 그 균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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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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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evin Ki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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