캐나다 부동산 시장, 뭐가 진짜일까?

안녕하세요, Kevin입니다.
ㅤ
최근 몇 달 동안 부동산 시장을 두고 “얼어붙었다”는 말과 “다시 오른다”는 말이 동시에 들리고 있습니다. 같은 시장을 바라보는데도 왜 이렇게 상반된 해석이 나올까요? 실제로 시장이 냉각된 것일까요, 아니면 이미 회복 국면으로 접어든 것일까요?
ㅤ
정보가 넘쳐나는 시기일수록 무엇이 ‘사실’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. 그래서 오늘은 지난주 캐나다 위클리 채널에서 공유드린 영상 내용을 바탕으로, 현재 시장의 실제 온도를 데이터로 살펴보려 합니다.
ㅤ
1. 광역 밴쿠버(Greater Vancouver): 거래량 증가, 일부는 이미 회복세
ㅤ
최근 광역 밴쿠버 시장은 흥미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.
ㅤ
• 단독주택은 가격 현실화 이후 거래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.
• 타운홈과 콘도는 여름 대비 가격이 일부 조정되었지만, 그 영향으로 거래량이 200% 이상 증가한 지역도 나타나고 있습니다.
ㅤ
여전히 높은 가격을 고집하는 매물은 관심에서 멀어지는 반면, 시장 상황에 맞게 가격을 조정한 매물은 빠르게 거래되고 있습니다.
ㅤ
이 흐름은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와 실제 데이터 사이의 간극을 설명해 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. 즉, “시장 전체가 얼어붙었다”라는 표현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명확한 활동성이 존재합니다.
ㅤ
2. 프레이저 밸리(Fraser Valley): 여전히 바이어 마켓
ㅤ
프레이저 밸리는 광역 밴쿠버와는 다른 분위기입니다.
ㅤ
• 단독주택의 거래율이 10% 미만으로, 전형적인 바이어 마켓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
• 다만 50만~70만불대의 중저가 매물은 여전히 활발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
ㅤ
프레이저 밸리는 가격 탄력성이 매우 큰 시장으로, 적극적으로 가격을 조정한 매물은 빠르게 소화되지만,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매물은 시장에 조용히 머물고 있습니다.
ㅤ
3. 메트로 밴쿠버(Metro Vancouver): 고가 시장의 뚜렷한 양극화
ㅤ
고가 시장은 더욱 선명한 양극화를 보이고 있습니다.
ㅤ
• 200만불 이하 단독주택은 50% 이상 거래되며 빠른 회전률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,
• 다운타운과 밴쿠버 웨스트 콘도 시장은 여전히 조용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
ㅤ
즉, 고가 시장 전체를 좋다 혹은 나쁘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, ‘가격대 + 지역’의 조합에 따라 시장 반응이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
ㅤ
4. RBC 최신 리포트: 지역별로 다른 시장 리듬
ㅤ
RBC 리포트 역시 지역별 시장 분위기가 얼마나 다른지 명확하게 보여줍니다.
ㅤ
• 밴쿠버: 조용한 균형, 과열도 급락도 아님
• 토론토: 가격 하락 이후 실거주 수요 증가
• 캘거리: 공급 확대
• 오타와: 리스팅 급증
• 몬트리올: 전반적으로 안정적
결국 “캐나다 부동산 시장”이라는 하나의 그림은 존재하지 않으며, 각 도시가 각자의 리듬으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입니다.
ㅤ
이처럼 현재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국적인 분위기나 언론의 큰 흐름이 아니라, 내가 보고 있는 지역·가격대의 실제 데이터에 기반한 판단입니다.
ㅤ
데이터는 복잡해 보이지만, 중요한 흐름만 잘 들여다보면 시장의 방향은 분명하게 읽혀집니다.
ㅤ
자세한 내용은 유튜브에 캐나다 모기지 케빈킴를 검색하시면 영상으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. 👉 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AVn5afoNBcc&t=3s
ㅤ
감사합니다.
ㅤ
Kevin Kim
(778) 929-0649
ㅤㅤ
Facebook: Kevin Kim Mortgage
Instagram: @kevin.kim.mortgage
Kakaotalk Channel: Kevin Kim Mortgage
부동산 컬럼
전문가 컬럼에 참여하고 싶으시다면 권한을 드릴테니 이메일 연락 부탁드립니다 ([email protected]).
댓글